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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은 늙지 않는다

시인은 늙지 않는다 / 강은혜 시인은 푸른 하늘 품은 새 털 구름 비추이는 푸른 바다 휘청 그리는 사랑의 얼룩진 비애 저무는 천애의 가슴앓이 연인의 슬픔 꿈으로 피어나면 깊은 밤 비밀스런 동해의 일출 가슴으로 품다 태양의 눈이 된 시 고요한 달빛사이로 투명한 진주알처럼 알알이 뿌려지면 별들은 서둘러 금빛 날개를 접고 서리품은 바람일지라도 몸을 눕히고 시인이 된다. 시인은 바람 이는 곳 햇살 머문 자리에 한 떨기 꽃 피워내기에 시인은 결코 늙지 않는다.

자리

댓글 2 북마크공유하기기능 더보기 자리 / 강은혜 별도 고향이 있습니다 고행을 떠난 별들은 허공의 방랑자가 되어 우주의 미아로 별똥별이 되어 생을 마감합니다 우주 만물의 자리가 있듯이 별의 자리가 있듯이 사람의 자리도 있습니다 분수의 넘는 자리는 탐욕의 자리로 너무 높이 올라가서 어지러움증으로 분수처럼 땅으로 추락 합니다 별이 하늘에 반짝 빛날때는 제 자리에 있을 때 입니다 잠 깐 흙구름으로 가리워 질 수는 있지만 별이 변하는 법을 업습니다 사람도 겸손이 제 자리 지키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높은 곳에 서 빛을 발합니다 아무리 발버둥 쳐도 은혜 없으면 복받지 못하고 아무리 노력해도 은혜 없으면 건강하지 못합니다 창조자가 정해준 자리를 빛내면 저 높은 곳에서 혜성처럼 빛날 것입니다 그 빛은 나를 위한 빛이 ..

카테고리 없음 2022.07.12

시인은 늙지 않는다

시인은 늙지 않는다 / 강은혜 시인은 푸른 하늘 품은 새 털 구름 비추이는 푸른 바다 휘청 그리는 사랑의 얼룩진 비애 저무는 천애의 가슴앓이 연인의 슬픔 꿈으로 피어나면 깊은 밤 비밀스런 동해의 일출 가슴으로 품다 태양의 눈이 된 시 고요한 달빛사이로 투명한 진주알처럼 알알이 뿌려지면 별들은 서둘러 금빛 날개를 접고 서리품은 바람일지라도 몸을 눕히고 시인이 된다. 시인은 바람 이는 곳 햇살 머문 자리에 한 떨기 꽃 피워내기에 시인은 결코 늙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