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혜 문학세계/☆ 강은혜 시 서제 88

시인은 늙지 않는다

시인은 늙지 않는다 / 강은혜 시인은 푸른 하늘 품은 새 털 구름 비추이는 푸른 바다 휘청 그리는 사랑의 얼룩진 비애 저무는 천애의 가슴앓이 연인의 슬픔 꿈으로 피어나면 깊은 밤 비밀스런 동해의 일출 가슴으로 품다 태양의 눈이 된 시 고요한 달빛사이로 투명한 진주알처럼 알알이 뿌려지면 별들은 서둘러 금빛 날개를 접고 서리품은 바람일지라도 몸을 눕히고 시인이 된다. 시인은 바람 이는 곳 햇살 머문 자리에 한 떨기 꽃 피워내기에 시인은 결코 늙지 않는다.

시인은 늙지 않는다

시인은 늙지 않는다 / 강은혜 시인은 푸른 하늘 품은 새 털 구름 비추이는 푸른 바다 휘청 그리는 사랑의 얼룩진 비애 저무는 천애의 가슴앓이 연인의 슬픔 꿈으로 피어나면 깊은 밤 비밀스런 동해의 일출 가슴으로 품다 태양의 눈이 된 시 고요한 달빛사이로 투명한 진주알처럼 알알이 뿌려지면 별들은 서둘러 금빛 날개를 접고 서리품은 바람일지라도 몸을 눕히고 시인이 된다. 시인은 바람 이는 곳 햇살 머문 자리에 한 떨기 꽃 피워내기에 시인은 결코 늙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