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인은 늙지 않는다 / 강은혜
시인은
푸른 하늘 품은 새 털 구름
비추이는 푸른 바다
휘청 그리는 사랑의 얼룩진 비애
저무는 천애의 가슴앓이
연인의 슬픔 꿈으로 피어나면
깊은 밤 비밀스런 동해의 일출
가슴으로 품다
태양의 눈이 된 시
고요한 달빛사이로
투명한 진주알처럼
알알이 뿌려지면
별들은 서둘러 금빛 날개를 접고
서리품은 바람일지라도
몸을 눕히고 시인이 된다.
시인은
바람 이는 곳 햇살 머문 자리에
한 떨기 꽃 피워내기에
시인은 결코 늙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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