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그리움에 물든꽃잎 강은혜시인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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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비
소향 강은혜
2010. 6. 12. 09:38
한밤의 비 시글/화서(話敍) 한밤에 쏟아지는 빗소리에 잠이 께었다. 창을 열고 밖을 보니 비 오는 소리 마음에서 시원한 느낌 더위는 가라앉을까? 길가엔 야심한 밤을 홀로 콩닥거리며 무료함을 달래는 가로등 불빛. 이때 홀딱 스처 간 불빛에 으쓱 한곳 찾아 나뭇가지 속에서 젊음을 달래는 탁란치는 몸부림 나는 안 보았어 가로등도 외면하듯 눈만 깜박거리고 말이 없는데 어디에선가 밤 벌레 울음소리 시샘이 라도 생겼나? 더 슲이 울어 대는데... 관자놀이를 자극하며 무섭게 일어서는 감정. 무겁게 쌓인 서름한 그녀와의 지나간 날들의 얄미운 체적 들 미치게 날 볶는다. 내 속 멋을 찾아 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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