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서님의 글방
그리움/화서(話敍) 바람이 차가워진 가을의 해 해질 무렵 새파란 사랑의 마음 하나 너를 떠나 멀리 보내고 여운의 갈피는 자꾸만 너를 부를다. 가슴에 이름을 짖고 네 모습 더듬으니 해 저무는 가을 하늘 가에 노을만 가득 널려 퍼저 서운함은 가슴에 피여 불러달라 애원만 해대고 대답은 공간의 벽에 부딛첬는지 있는듯 아니 없어 고독만이 가득히 넘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