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서님의 글방

그리움

소향 강은혜 2009. 11. 12. 09:06


  그리움/화서(話敍)
바람이 차가워진 
가을의 해 해질 무렵
새파란 사랑의 마음 하나
너를 떠나
멀리 보내고
여운의 갈피는
자꾸만 너를 부를다.
가슴에 
이름을 짖고
네 모습 더듬으니
해 저무는 
가을 하늘 가에
노을만 가득 널려 퍼저
서운함은
가슴에 피여
불러달라 애원만 해대고
대답은 공간의 벽에 부딛첬는지
있는듯 아니 없어
고독만이 가득히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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