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서님의 글방

시심자락

소향 강은혜 2009. 7. 21. 23:22
TABLE style="FILTER: progid:DXImageTransform.Microsoft.Shadow(color:000000,direction:145,strength:15)" cellSpacing=0 cellPadding=1 border=0>

시심 자락/화서(話敍)
하늘 하늘
연분홍빛 환한 미소
모시적삼 울사이 
여인네 둥근 
양 젓무덤 헤집는
여름 바람인듯
파아란 쪽빛 하늘
구름 헤집고
웃음꽃 피네
청옥같이 맑고
시원스런 글의 바람
만물을 두루 읊퍼 
노래 하는 사람이여
만물과 마음이 하나되는
샘물같은 시심
막힘 없이 꾀뚫어
옥그슬을 만드네
시커먼 
진흙 밭에서 
피여 오른 연꽃처럼
온몸에서 자아내는
글의 바다
오늘도
시심이 그리워
발길을 옮기려네
마음을 적시려
발길을 옮기려네
 

'화서님의 글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  (0) 2009.07.31
풓 숲에 누워...  (0) 2009.07.30
친구  (0) 2009.07.19
빗 속의 애련  (0) 2009.07.18
숲 길을 걸으며...  (0) 2009.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