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서님의 글방

사랑

소향 강은혜 2009. 7. 31. 22:36


  사랑/화서(話敍)
네가 
나의 마음을 
얼마나 알겠는가?
나는
너를 생각하면
사랑이 피여 올라
마음이 활화산 처럼 타 올라
홍당무처럼 된다 
마음이....
난
너를 보지 않고도
훤히 네 마음을 다 읽을 수 있지
우리 
미루지 말고
가슴으로 느끼는
사랑을 나눠 보지 않으련
너의 모습을 
가슴으로 느껴
지닐 수만 있다면
지금 보다야 즐거움이 훨신 앞서
더 행복 해저
늘 웃음 꽃 활짝 머금은 
훤한 얼굴이 되지 않을까?
그윽한 
항기가 풍기는 
단아하게 빗어내린
검은 머리
관대 할것만같은
널직한 이마
반짝이는 너의 눈길
밑으로 낮으막한 코 작은 입술
아~~아~~아~~
난 아마
이제 죽어도 좋을 기분이
되지 않을까 몰라
우리
영혼을 달래는
촛불만 켜지 말고
빛깔있고 내일로 가는
눈길을 열어보지 않으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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