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서님의 글방
애잖한 美笑 시글/화서(話敍) 해저문 저녁 퇴근 길 술잔에 속에 그윽이 방글거리는 얼굴 달을 띄워 어디 뫼 나들이간 생각을 불여들여 깊은 산 맑은 물 속에서 관욕(灌s浴)하던 봄빛을 아련히 누르고 관능을 불사르며 호젓이 짓무르는 얄궂은 얼굴의 시나브로 내 속을 일께워 여물게 두드리네 내 안의 나를 누르고 제 향심 앞 새워 발버등을 처 대는 여운아 늬 불러 너를 일러 본심 띄울까 걱정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