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서님의 글방
잘 가거라 2009년아 글/화서(話敍) 늦샘이 못다푼 정땜이 너무나 간절해 마른 나무가지에 어켜붙어 북서풍 차가운 바람에 떨고 있다. 이제 가는것인가 2009년이 이렇게 야속하게 꼭 떠나야만 하느냐고... 우리 아직 풀지않은 작업이 아직 남았잖는가? 이렇게 훌쩍 너 떠나버리면 우린 이제 어떡하라고... 우리 그만 가고플때 떠나가라고 보내 줄까 지기 거고싶은 길 선택 하라고? 세월이 가라는데 그 누가 말리겠는가 이제 머잖아 훈훈한 바람이 봄을 안아 올적엔 먼 산에 아지랑이 피여오른다. 그때 아마 우리 잘했다 생각 들겠지? 그때를 생각 하자 우리.... 그래 잘 가거라 2009년아 눈에 덮혀 새찬 바람 끝에서 바람에 나부끼는 늦샘이는 이렇게 아쉬운 석별의 정을 나에게 전한다.^ㅎ^^ㅎ^^ㅎ^ 안녕 2009년아... 어서 오너라 2010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