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오면
님의 고운 미소속에
코스모스도 살래 웃으면
마음은 당신의 포로가 됩니다
하늘산 억새가
바람이 오기도 전에 엉엉 울면
떠나간님의 꺼이꺼이 우는 울음처럼
마음은 억새의 몸부림이 됩니다
갈 가을이 하늘에 쓸쓸한 한숨 토해내면
길가에 하얀 들꽃의 향기도
딩구는 낙엽의 신음 도
가슴에 불꽃으로 피어 납니다
피면
가지말라 애원해도
갈 인생길에 핀 석양의 꽃이
서산에 붉게 넘어 가듯이
저 강을 넘어 가네요
세월의 강
님의 숨결처럼 흘러만 가네요
무심히
http://cafe.daum.net/birdofnest
님을 작은 시인이 감히 초대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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