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

슬픔은 유익인가

소향 강은혜 2008. 5. 1. 00:36

슬픔이  뭉게구름 처럼  몽울몽울

피어 오르면  그속에서

슬픔으로 가득찬  마음을 달래려고

자율신경은  힘을 써보지만

역부족인지 슬픔은  그의곁을 떠나지 않고

머문다

슬픔이 오면  시가 나올까

아니면  마음이 선해져서

허나님을  부르면서  회개을 할까

슬픔만이 주는  유익을

생각해 본다

기쁨이 오면  슬픔도 오고

밭두덩이 있으면 반드시 고랑이있듯이

슬픔이 없다면  어찌 기쁨을 알까

그래서 나는 

슬픔이 올때  슬픔을 막 지않는 다

가슴 에서 슬픔이  피어오르면

그냥  슬픔의 꽃을 피게 한 다

오늘은  왠지  그슬픔이   아침부터  찿아왔다

베드민트을 치면 서  잠시 잊었는 데

언제왔는 지  곁에서  슬픈얼굴로  슬픈 미소를  짓고 있다

왜왔니 ?

내게 볼일이라도 있는 그니 ?

하고 물었다

그는 대답했다

하도 갈데가  없어서

아무도  받아 주질 않아서

내게 로 왔단다

그럼 나는  널 받아 줄것 같으니

받아 줄것같이   약하다고 .... 마음 이

아니야 난 강하지 강하구 말고

난 약한 자가 싫어

강한 자가 좋다구  나 역시강하고

그는

머리를 흔들었다

넌 약해  그래서 날 받아주고 있잔아 지금 그리고 넌

날 즐기고 있잔아

내게 푹빠져서 말이야

나는 아니라고  소리쳐 보았지만  그이 말이 옳다고

혼 자 뇌까리고 있었다

아!

그렇다면  강한 자는  슬픔을 모를까

울지도 않을 까

아니다

이세상에 강한 자가 어디 있을까

다 인간 일진대  그냥  묵묵히

눈물을 씹으면 서  마음 을  달래고 있을 그야

 

사람은  강하고  자신을  위대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 그야

하지만  어떤 개중에는 착각을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정상인 이라면 자신이 부족하다는 걸  금방 알겠지

서울 대학교  학생 80%가  열등감에 시달리고

대학교수들이  지적  불안감에 떨고있다고

어디서 본것같은 데  그래서인지 

자살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세상에서

잘났다는 사람들이라지요 아마  

 아 오늘 아침 햇살고운
산 오르니
여린 녹색의 처녀잎들이
얼마나 고운 지
하니님의 섭리가 기묘 하더이다
프르른 산의 파도 일듯이
알렁이는 모습이 봄의익어가는  모습이
님의향기같아서
조금은  슬픔으로  다가 오더이다
이것이 시인의 마음 일까 하고
아름다운것도  슬픔이어라
미운 사람도  사랑이어라
이세상에  곤모습들 이 모두가 슬픔처럼
가슴에 깃들일때 그것이 내면 깊은 곳에
하나의  무지개 띄우는  강가에 핀 꽃처럼
우러나오는  시가 되지는 않을까
그래서 슬픔은  기쁨의 어미일지도 ....

슬픔은  곧은 길로 가게 하는  등불일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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