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혜자작시
코스모스-소향 강은혜 가을 보다 먼저 피었다가 이별 보다 먼저 갔다. 먼저 가기 위해 길가에 피었던 연유를 낙엽은 알지 못했다. 이별 앞에 하고 이별에 등 밀려 떠나야 했던 손짓들 어디로 돌아갔을까 귀천歸天 아니면 꽃끼리 모여 사는 화혼촌化魂村 코스모스는 그렇게 피었다 그렇게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