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사랑했나 봅니다
윤기영
당신을 사랑했나 봅니다
가슴이 아려와 그리움을 알았고
아픔을 느끼며 사랑을 알았습니다
당신을 사랑했나 봅니다
당신이 떠나고
지울 수 없는 삶의 길을 걸으며
얼마나 사랑했는지
눈빛에 남은 체온 느끼며
그 자리가 얼마나 큰지 알았습니다
당신을 사랑해서 미안합니다
당신의 영혼을 지울 수 없어
생각 떨치지 못한 아침이 믿기만 한지
내가 바보 같았습니다
당신을 지울 수 없어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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