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혜 문학세계/☆ 강은혜 시 서제

[스크랩] 10월3일 홀로 지는 꽃 (자살)

소향 강은혜 2008. 10. 3. 01:29

      홀로 지는 꽃(자살) 강은혜 여린 꽃잎에 폭풍 이니 꽃잎은 멍들고 이슬도 슬펐나보다 아침 햇살의 위로 거부한 채 온종일 마음 젖신다 어미의 눈물을 대신 흘리나 애증의 갈림길에 선 누군가의 회안의 눈물일까 왜 홀로 졌냐고 묻지 않겠소 그건 홀로 지는 꽃만의 죽음 보다 깊은 강 신 만이 알 수 있는 흉터 봄꽃이 가을 꽃을 겨울 꽃이 여름 꽃을 어찌 알 수 있어 리요. 떨어진 꽃잎 밟지 마소 홀로 지는 꽃은 지고 싶어지는 것이 아니 외다 우리 세상이 지라 했다고 변명 할 것이요 마는 홀로 지는 꽃은 영원히 홀로라는 것을 .....

출처 : 강은혜 시향기
글쓴이 : 공주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