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혜 문학세계/☆ 강은혜 시 서제

[스크랩] 여로에 서서

소향 강은혜 2007. 6. 28. 00:31


              여로에 서서 강은혜 젖은 꽃잎이 해 그림자 안고 새의 눈물로 씻은 세월을 한 우큼씩 뿌리고 있다 시린 봄 바람 꽃잎 풀어 놓은 분홍빛 밀어 쓸어내며 길을 연다 세상 끝 벼랑에 핀 한송이 꽃 일지라도 우는 모습 본적이 없다 사랑 한다고 다아 사랑받는 것이 아니고 미워 한다고 다아 미움 받는 것이아닌 사랑 방정식 사랑 한다고 다아 행복한 것도 아니고 미워 한다고 다아 슬픈것도 아닌 미지수 인 사랑 등식 울고 싶어도 웃어야 하고 웃고 싶어도 울어야 하는 격어야 할 숙명인 숙제 바람의 이빨사이로 빠져나간 세월은 우수수 역사속으로 몸을 숨기고 기억속에 감추웠던 추억의 파편들을 연한 꽃잎이 붉은 노을에 말리고 있다 여로에 서 서
        출처 : 외롭고 고독한 새들의 둥지
        글쓴이 : 소향 강은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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