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서님의 글방

비가 내리는 날

소향 강은혜 2010. 7. 18.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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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서(話敍)의 사랑 글


비가 내리는 날
                    시글/화서(話敍) 
밤새워 
소리 없이 비가 내리면 
다부룩히 내 마음에  
다가 오는 그리움 하나
스치는 인연이 
아니길 바라는 마음으로 
나 혼자 마시는 커피잔 안에
발서슴한 그리움을 
가득 타서 마십니다. 
오늘은 유난히 
귀고프게 당신이 더 
그리워지는 날입니다. 
비가 내리는 
창가에 기대어 
당신의 이미지를 떠 올려
공허한 마음속에 담습니다.
그리움은
그대와 함께 하고픈 바램을 
부슬부슬 내리는 
빗속에 실어봅니다. 
인연의 소중함을 
느끼면서도 
까 막 뒤짐 하는 맘이
때로는 아픔으로 
다가서는 현실 앞에서
내 구꿈맞는 상상은 
허물어지고 말지요
다 부질없다고 
내자신에게 말해 보지만 
그 마음은 간데없고 
그리움은 당신만 불러 됩니다.
홀로 마시는 찻잔 속에
마냥 비아냥거리는
그리움도 보 고픔도 
함게 타 마셔 보지만 
외로움은 
그대의 이미지만 붙들고
애태움만 하지요 
영원히 
간직하고 싶은 그대 
떨쳐 버릴 수가 없는 
당신의 이미지 
오늘같이
부슬부슬 비가 내리는 날
그대와 같이 앉아 은은한
흘러간 로맨스가 담긴  
노랠 들으며 커피한잔 한다면
오늘같이 
비가 내리는 
창가에 기대여
홀로 커피를 마시면서 
당신이 그리워지는 날입니다. 
그대는 내 
그리움이고 아픔이기에
빛 주머니 차고 
그리워하는 나를 
그대는 아시는지 몰라
 


화서
話敍
印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