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서님의 글방 창에 맺힌 이슬 소향 강은혜 2010. 2. 20. 10:11 화서(話敍) 창에 맺힌 이슬 시글/화서(話敍) 새아릴 수 없이 빛을 발하는 물방울 너의 하늘 거리는 몸의 자태 건드리면 금새 흩터질것만 같은 너의 우주는 아슬 아슬한 누리 속에 스멀거린다, 영롱 하게 빛을 받아 물체를 빨아들이는 양귀비의 넋이여 늬 넋을 홀리려는 망각의 세계에서 보낸 사자련가 너를 보고 있노라면 왠지 모르게 나의 마음이 강물처럼 일렁 거리고 뜨거운 강물이 흐르고 빠알간 꿈에 부푼 감정 한없이 너의 모두를 탐하고만 싶어진다. 풍취에 담겨 오색 빛을 발하며 무심초의 향변 처럼 맑은 사색 가득 안고 정처없는 우주를 달려가고만 있는 너 너는 나만이 바라볼 영원한 너로남아 나의 빛을 받아 영롱 하여라 화서話敍印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