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서님의 글방 애정늬 밭 소향 강은혜 2009. 7. 9. 14:59 애정의 밭/화서(話敍) 맷돌 속에 넣어 그 무었이 바스라저 모래 알이 된다 해도 오늘 같이 비가 내려 불은 강물이 처럼 애원(哀寃)이 넘치는 나의 마음. 한 순간 뜨거워진 불빛으로 타 오르던 햇불 속에 사그라 진다 해도 내 마음 애정의 밭 너를 껴안고 사무친 노래 한 없이 부르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