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향 강은혜
2006. 10. 9. 10:24

<음.그건...>
........데미..
-여보세요.-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말 이예요
물어보는 것도
소원하는 것도 아니지만
그냥 불러보곤 해요.
길가에 핀 꽃들에도
굴러가는 낙옆에도
-여보세요-
하고 불러보곤 해요
그리고 돌아서서 길 가지요
내가 좋아하는 거 또 있어요
-손 흔들어 주는 거예요-
멀리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에게
운동장에서 뛰어 노는 아이들에게
기다리는 것도
약속했던 것도 없지만
그냥 미소 곱게 던지고
손 흔들어주면 기분 좋아요.
내가 좋아하는거
-쵸콜렛-
소복이 쌓인 눈송이를 닮은
님의 손 등을 바라보는 것처럼
황홀한 맛에 젖어
자꾸 자꾸 먹어요
바닥이 날 때까지 먹어요
또 먹고 싶어요.
그리고 또 뭐 있지?
그리워하는 거...
-사랑 이예요.-
음!!!!
그건.........
말로 표현할 수 없어요
어림도 없어요
너무 너무 좋아요
음~~~
그건, 그건..
정말 !!
.
.
.
.
.
.
...........................
읽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데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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